" 나 꽤 비쌀텐데. 외상, 후불, 할부, 절대 안 되니까 각오해줘라? "
이름 : 모태영 / 牟 泰永 / Mo Taeyeong
외관 :
머리카락은 검은색, 제멋대로 자른 티가 나는 앞머리가 자기 가고 싶은 대로 뻗어 있는 걸 나름 (본인 기준) 왼쪽으로 슬슬 쓸어뒀다. 갈라진 앞머리 사이로 이마가 살짝 드러나 답답해 보이진 않는다. 뒷머리는 기르지 않고 쳐내 깔끔하다.
외꺼풀 눈은 옆으로 길게 째졌지만 매서워 보이지 않는다. 눈빛에 활발하게 생기가 돌아 눈이 크지 않아도 꽤 반짝 빛난다. 때로는 눈을 가늘게 뜬다. 전체적으로 웃는 얼굴에, 입을 크게 벌리지 않는다. 의도치 않게 한쪽으로 비뚤게 입꼬리를 올리고 웃는다. 평소에도 종일 미소 짓고 다니니 거의 디폴트 표정.
키에 비해 가벼워 호리호리한 몸집이지만 옷을 껴입어 티가 덜 난다. 오른손 중지 안쪽이나 손바닥, 손가락 끝에 굳은살이 박여있어 만져보면 딱딱하다. 몸에 이래저래 자잘하게 긁힌 흉터가 있다. 왼쪽 귀밑 턱에 긁힌 자국이라든지, 한쪽 종아리를 비껴지르는 길쭉한 흉터 등. 하지만 워낙 옅고 자잘해 만져보거나 가까이서 보지 않는 이상 알 수는 없다. 평소엔 옷에 가려진다.
복장은 최대한 입고 벗기 편하고 무난하게 생긴 걸 선호한다. 야구점퍼, 검은 청바지, 슬립온(뒤축을 구겨 신은 흔적이 거하게 남아있음)이 주된 복장. 때때로 두 팔 빼곡하게 팔찌를 끼거나, 양 귀에 가득 귀찌와 이어커프를 하거나, 핀 버튼이 가득한 가방 메기, 안경·마스크 착용하기, 얼굴이 가려질 정도로 모자를 푹 눌러 쓰는 등 과하다 싶은 패션 아이템을 착용할 때가 있었다.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여전히 도수 없는 안경 같은 건 들고 다닌다.
키/몸무게 : 177.7cm / 60kg
성별 : M
나이 :24
직업: 프리터
국적 : 대한민국
혈액형 : O
생일 : 3/21
성격 :
- 초면이라도 친절하고 스스럼없이 대할 수 있는 데 비해 비교적 거리를 두는 편. 사람을 좋아해도 가까이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보단 멀리서 적당히 데면데면 지켜보는 걸 더 좋아한다. 가볍고 즐거운 투로 말하고 남의 이야기를 듣는 대화도 좋아해 커뮤니케이션에 지장은 없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호의적으로 대하지만 어디까지나 본인 만족을 위해서지 근본이 이타적인 사람은 아니다.
- 호기심이 많다. 위험하고 흥미진진한 일에 관심 많은 타입. 하지만 무작정 뛰어들 정도로 앞뒤 안 따지고 좋아하기보단, 멀리서 간 보듯 지켜보다가 해볼만 하겠다 싶으면 서서히 다가간다. 하는 말로는 하이 리스크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데, 100% 죽는 일이 아닌 이상 웬만해서 뛰어드는 걸 보면 별로 그렇지도 않다. 남들이 선뜻 하지 않는 일일수록 큰 관심을 보인다. 본인은 남들과 다르다나.
- 해주면 아깝기라도 한지 남이 시키는 일은 잘 안 한다. 본인이 나서서 하려던 일도 남이 시키면 돌연 의욕을 잃어버린다. 이런 부분에서 이상하게 고집이 세져, 손해 보는 건 싫다며 질색하는 편. 그래도 시키려 들면 대가를 요구해온다. 보상을 받고 하거나, 아예 그만두거나. 대가로 주로 요구하는 건 (부탁한 일에 쓰기엔 비교적 비싼) 거금. 다른 물질적인 것도 내키면 받아들인다. 정신적 보상에는 흥미가 없고, 물질적 보상의 가치도 기분에 따라 달라져 불규칙적이다. 시키고 명령하기보단 먼저 흥미를 느끼도록 유도하고 방치하는 편이 함께 일하기 쉽다.
기타 :
- 취미는 맛(없어 보이는)집 탐방과 (B급) 영화 감상. 의외의 보물을 발견하는 재미와 정말 끔찍한 물건에 '이 물건의 존재는 어느 정도의 재앙인가' 점수 매기기를 좋아한다. 그렇지만 고통 그 자체를 기꺼이 반기고 즐기는 건 아니라, 꽝을 겪으면 상당히 괴로워한다. 스스로 불러온 재앙에 짓눌리는 셈이니 딱히 누굴 탓하지도 못한다. 남을 끌어들이지 않고 혼자 즐기는 취미. 남이 함께할 땐 이런 취미 생활을 겪으며 알아둔 자기만의 맛집에 데려간다. 이외에도 바깥 활동을 꽤 좋아한다. 타본 적 없는 버스를 타고 나갔다가 내려서 대충 짐작으로 집까지 걸어들어오는 산책도 취미였다. 하지만 가족이 걱정해서 그만뒀다.
- 반짝이는 물건을 좋아한다. 화려한 빛이나 비싼 보석보다는 거울, 유리, 구슬처럼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물건을 선호한다. 집에도 썬 캐쳐나 작은 미러볼을 걸어놨다고. 주머니를 뒤지면 예쁜 사탕이나 크리스털 공예 테디베어 같은 잡동사니를 가지고 다닌다. 각별하게 여기는 건 아니지만 가지고 있으면 안정되는 부적쯤으로 생각하고 있다. 가끔 빛을 향해 비춰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별도의 장비 없이 건물을 기어 올라갈 수 있는 등 클라이밍 등 프리러닝을 할 줄 안다. 몸이 가벼운 게 이점으로 작용하는 모양. 맷집도 좋다. 하지만 몸이 튼튼하기보단 정신력으로 버티는 문제라, 별거 아닌 상처엔 엄청 엄살피운다. 하지만 정작 잔상처가 생기면 그냥 내버려 두고 자연치유로 버틴다. 이밖에도 냄새에 예민해, 싫어하는 냄새가 나면 못 버티고 멀찍이 떨어지거나 한다.
-태어나서 한 번도 해외로 나가본 적 없다. 가족은 누나와 형, 부모님은 귀농하셨고 남매와 같이 중부권에서 살고 있다. 그래도 국내라면 꽤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모양.
- 소지품은 도수 없는 안경, 사탕 두 개, 크리스털 공예 테디베어(작은 키링). 주머니에 늘 지녔기에 꿈 세계에서도 자연스레 있다.
나노리: 조그마한 빛을 지켜보는 자유의 꿈! 드림 블루!
관계:
-야가미 릿샤: 계약관계.
릿샤의 목표 신장이 177cm고, 태영의 신장이 마침 177.7cm기 때문에 177선배(?)라는 점에서 키크는 걸 돕게 되었다. 태영의 성격상 공짜는 아니고, 정말 키가 큰다면 후에 대가를 지불하기로 했다. 평소엔 선불만 좋아하지만 초등학생 특별 서비스라고. 평소엔 꿈에서 만나면 우유를 마셨는지, 운동을 했는지 물어보거나 키가 얼마나 컸는지 재준다.
-코우노 이온: 나이와 상관없이 좋은 친구.
드림렌쟈에서 만난 사이. 하지만 나이나 국적을 떠나 제법 친해졌다. 평소에 사람과 거리를 두는 편이지만 코우노는 편하게 여기는지 함께 있을 때가 많다. 이름보다는 '공무원씨'라는 호칭으로 부른다.
-아카바네 단테: 썩 좋지 않은 관계.
단테의 리더적인 면모를 좋아하지 않는다. 개인주의를 선호하고 명령받길 싫어하는 태영의 성격과 썩 좋은 상성이 아닌듯. (나중에 결국 실행하더라도) 단테가 내리는 명령에는 대부분 비협조적인 편이다. 사사건건 대가를 따져오는 탓에 단테쪽에서도 썩 좋게 보지 않는다. 함께 있으면 남들한테도 느껴질 정도로 살짝 안좋은 분위기가 풍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