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 이런 말도 안되는 얘기, 책으로 써서 재미있을지 모르겠네요. "
분명. 제가 장담할게요.

 
 

 


이름: 아라카와 시오 / 荒川  死王 / Arakawa Sio
외관:

이마가 보이지 않을 정도의 숱으로 내린 앞머리, 옆머리는 구렛나루를 덮을 정도로 길러놓았다. 뒷목을 전부 덮지 못하는 짧은 뒷머리. 인위적인 파마로 인해구불구불하여 푸석할지도 모르는 머리는 관리라도 늘 하고 있는 모양인지 윤이 나기도 하였다. 아마 곱슬머리가 마음에 들지만 머릿결도 포기 할 수 없었던듯.

밖에 자주 나가지 않아 적당히 뽀얀 피부 위에는 점 하나를 제외하고는 잡티가 보이지 않았다.

이목구비가 시원시원하고 뚜렷해 주변으로 부터 외모로도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않은, 평범한 길이와 숱인 속눈썹. 민트색 홍채를 가진 눈의 동공은 날카롭게 자리잡고 있었다. 보기 좋게 솟은 콧날과 좁은 콧볼, 짧은 입은 아랫입술이 윗 입술보다 두꺼웠으며, 혈색을 띄고 있다. 서술자 기준 왼쪽 입술 아래에 작게 매력점이 있다.
조금은 나른하게 당신을 보는 눈빛은 그 덤.

붙는 반폴라를 입은 탓에 마른 몸이 언뜻 그 위로 보이는 듯 했다. 아무래도 운동도 하지 않고 글 쓰다보면 그닥 먹지도 않는 영향일지도.
남들과 비교해보았을때 큰 손, 뼈 마디가 튀어나오고 혈관이 솟아있다.
 
 
키/몸무게
180 / 62
 
성별
M
 
나이
25
 
직업
소설가

 

국적
일본
 
혈액형
B
 
생일
7월 12일
 
성격


주목받는 (생기있는, 매력있는)
늘 주목의 대상이었다. 그가 속해있는 곳에서도 주된 인물이었으며, 꽤 유명한 소설가였다. 그가 사는 마을에서도 그는 단연 모두의 입에 오르내리는 사람이었다. 그도 꽤 만족해하며 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았지. 여기저기 신경을 써야하는 부분은 늘어났지만, 그로 인해 들어오는 수입과 인지도, 평판은 그에게 꼭 필요한 것 이었으니 그다지 힘들어 하지 않는 듯 했다.
또한 자기 자신도 제가 어디가 잘났는지 잘 아는듯 싶었는데, 어디가 마음에 들냐 묻는다면 당연히 제게 부족한 것이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 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이 당당함에 오히려 사람들이 끌려오기도.
 
감정변화가 많은 (예측할 수 없는)
위에 나와있듯 감정의 기복이 심해 가끔 주변인들이 주춤하는 일도 잦았다. 마감 전전날에 다 완성해놓았던 소설을 전부 뒤엎어 담당자가 울며 집에 찾아온 일도 있었고, 남과 잘 이야기 하다가도 갑자기 기분이 나빠지는 일이 벌어지기도. 예측할 수 없는 사람이었기에 그를 좋아하나 어려워 하는 사람이 더욱 많았다.
자신도 이것의 문제점을 알고는 있지만 해결하려는 노력 자체는 그리 하지 않는듯. 붙어있을 사람들은 이것을 알고도 잘 붙어있었기에 딱히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것일 수 있다.
어느날 훌쩍 여행을 떠나버리는 일도 잦았다. 길면 한달, 짧으면 일주일 동안 어디론가 사라져 한참 찾다보면 SNS에 올라오는 여행지와 먹을 것이 있는 사진들. 경제적 여유야 늘 있었기에 더더욱 그러는 것일지도. 제 멋대로 하는 짓에는 늘 그 바탕이 있기 마련.

인기있는 (놀기 좋아하는, 말주변이 좋은)
그는 꽤 인기가 있었다. 재미있는 말, 같이 있으면 절대로 우울해지지는 않는 분위기, 게다가 잘생긴 얼굴까지! 사람들이 그의 주변에 모이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었다. 그는 왠지 모르게 그가 속해있는, 잠시 들렸다 가는 집단의 분위기를 늘 밝게 유지시키고 있었다. 글쎄, 아마 분위기가 쳐지기 시작하면 그가 원맨쇼라도 해서 사람들을 웃게하고, 화제를 다른 곳으로 돌렸으며,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더불어 그 얼굴도 요인에서 벗어나지는 않았더랬지. 
 전부 그의 인기였다. 소설가로써의 인기도 꽤 많은 편이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그의 소설은 베스트셀러에 두번이나 올라갔다. 그의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 혹은 주변 사람들이 모두 그에게로 친한 척을 한다면 했지만, 그는 사람들을 귀찮아하지도 않고, 오히려 환영하는 느낌. 사람들은 많으면 많을수록 주변이 떠들썩해지고, 즐거워지니까. 모두가 나를 좋아하면 더 좋은거 아니겠나요. 그는 날이 가면 갈수록 점점 주변에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었다. 피곤할 법도 하지만, 그다지 티도 안내며 늘 웃고 떠들며 소란스럽게 지내고 있더라.

빈틈없는(꼼꼼한, 엄격한)
아무래도 직업이 직업이고 환경이 환경. 집안의 물건 구조, 위치, 그 외 사소한 모든 것, 그의 책마저 모든 것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300p가 넘는 책에 오탈자가 하나도 없을 정도. 누군가 집에 들어와 컵 하나라도 다른 위치에 놓는다면 왜 이곳에 놓았냐며 타박을 주는 일도 종종 발생했다.
안그래도 깔끔한 집 안에 무엇 하나 어제와 다른 것 없이 놓여져있는 광경. 그것을 처음 본 주변인들은 놀랍다는 듯 아라카와를 바라보지만, 이 또한 익숙해진 이들은 강박증이 아니냐 우스갯소리로 이야기 할 정도로.
자신이 전부 쓰고도 다섯번 정도 다시 읽어가며 오탈자가 하나도 없도록 고쳐냈다. 덕분에 할 일이 없다는 소리를 종종 듣기는 함. 개의치는 않는다.
청소를 할 때에는 먼지 한 톨 없도록. 자신이 하는 것 보다는 업체를 불러 하는것을 더욱 선호했지만, 업체가 하고도 자신이 한번 더 닦기도 하는 모양.

기타
베스트셀러에 두권이나 올랐던 유명한 소설가. 한 권은 범인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추리소설, 남은 하나는 홀로 남은 채 어딘가에서 펼쳐지는 주인공의 이야기. 이 두권 모두 각자의 결말에 대해, 또는 주인공의 행보, 지나쳐갈법한 이야기에 대하여 해설이 분분했지만 침묵하고 있을 뿐이다. 지독할정도로 치밀한 심리묘사와 상황묘사가 소설의 강점. 조금 어려울법한 주제임에도, 꽤 팬들이 많았다.

조금 특이한 점이 있다면 심리묘사와 상황묘사에는 강했지만, 감정에 대한 것은 표현이 극히 제한적이다. 표현하려면 할수록 조잡해지기 때문에, 오히려 가독성을 해칠 때가 잦았다. 감성과는 지극히 거리가 먼 것들만 써낼 뿐.

간혹 철학책같은 것들을 쓰기도 했는데, 소일거리 같은 느낌으로 쓴다는 느낌. 이 또한 호평을 받고있다. 어찌 보면 다방면에서 유명세를 타는 작가. 책을 조금 읽었다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아라카와 시오라는 이름을 들어봤을 정도로.

요즈음은 무개성에 대한 책을 내려고 하는 모양이다. 개성 넘치는 사람이라 꽤 힘들어 보이지만.

잘생긴지라 작가 자체의 팬도 꽤 많다. 자기도 잘 알고 있는 모양.

보케보단 츳코미.

SNS를 이용한 소통을 꽤 활발히 하는 편이다. 자기 이름을 서치해보는듯.(!)

좋아하는 것은 딱히 없음, 싫어하는 것도 딱히 없음. 그를 소개할 때 꼭 빠지지 않고 나오는 간단한 문장.

어째선지 작은 사파이어가 박힌 목걸이를 제 목걸이가 아닌 손에 쥐고있다. 가끔 체인을 손목에 감아 팔찌같이 하고다님.


나노리: 차분하게 흐르는 봄바람의 연보랏빛 꿈! 드림 페어리!

 

 

 

 

관계:

-에반 마르스
 
" 제 소설을 읽어주셨더라구요. "
이 곳에 제 책을 읽었다는 사람이 있다는 것 조차 놀랍지만, 외국에까지 제 소설이 퍼져있을줄이야, 아무리 에반이 편집자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더라도 이해하기 쉽지 않은 제 소설을 이해하고 자극을 받았다니. 아무래도 틈틈히 시간 날 때 마다 심심풀이로 작업해놓았던 번역본이 어쩌다 그 쪽 까지 퍼져갔나보다. 회사에서 회사를 타고, 솔직히 놀라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 평소 SNS에서 접하는 팬들과는 조금 다른 반가움. 간간히 이 일만 끝난다면 제 원고를 먼저 보여주고 싶다 이야기 하기도. 원체 사람에게 호의적인 그이지만 조금 더 호의적으로 대하는 편.

-키라 다이치
 
" 이분은 상당한 애독자이신 것 같던데. "
제 독자. 꿈에서 만나는 것은 이상하지 않지만, 재차 이야기 했듯 설마 이 소수 안에 저를 자신의 애독자라고 칭하는 사람이 나타날 줄 몰랐다. 나름 뿌듯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꿈 속에서 만나 몇 번 이야기를 나눈 뒤, 언젠가 잠에서 깼을 때도 몇 번 실제로 만난 적이 있다. 소소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제 책에 싸인을 해주고, 그런 평범한 독자와 작가의 사이. 원래 저를 좋다 이야기 하는 사람에겐 더욱 살갑게 대해주고 싶은 법인지라, 그도 마찬가지로 키라에게 살갑게 대해주는 편. 가끔 제 책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듣고, (물론 자신이 쓴 의도는 이야기 하지 않는다) 그것에 호응해주기도.

-시로야마 세이지

" 친구, 일까요? "
시로야마와는 꽤 어릴적 부터 친밀하게 지내왔다. 중학교부턴 연락이 끊겼다가 드림렌쟈에서 만난 케이스. 가끔 츳코미도 걸고, 꽤 괜찮은 사이라고 생각하는 모양. 아, 어째서인지 작품을 감상하는 작품관은 영 맞지 않는다. 시오는 감정표현이 0에 가까운 작품을 쓰는 작가. 세이지는 드라마나 로맨스 같은 감정선이 풍부한 작품을 선호하는데, 아마 이 얘기가 나올 때 마다 충돌하는 듯. 제 작품에 자부심이 꽤 있는 편인지라 그 때마다 조금 신경질 적으로 대한다. 악감정이 있느냐 묻는다면 물론 없음이지만.

-코우노 이온
그닥 달갑지는 않은 사람. 제가 동물원 원숭이도 아니고 구경하듯 바라보는 것이 늘 마음에 들지 않았다. 관심이 나쁘지는 않지만 이런 관심이라면 이쪽에서 사절이라고 해야하나.

 

​-야가미 릿샤

꼬마독자인 릿샤. 어린 나이에 이해하기 어려운 책임에도 잘 따라오는 모양. 대견하게 생각하고 있다. 가만 릿샤의 가면을 바라보다간 손톱으로 싹 긁어보는 장난을 간혹 치기도 함. 제 책을 얼마나 잘 읽었는지 질문도 가끔.


 

bottom of page